제이알글로벌리츠가 채권단 의견을 반영해 채무 완납 시점을 2029년 말로 6개월 앞당긴 수정 변제안을 마련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매각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달 공개한 변제 계획안을 수정해 12일 공개했다. 이달 중순 이사회에서 수정안을 확정하고 다음달 법원 인가를 거쳐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정안에 따라 원금은 2027년 말까지 40%, 2028년 말까지 누적 60%, 2029년 말까지 전액 갚는다. 60%와 전액 변제 시점은 종전안보다 각각 6개월 앞당겼으며, 미지급 이자는 2027년 6월 말 일괄 지급한다.
2029년 말까지 원금을 다 갚지 못하면 잔여 원금에 연 3%의 가산이자를 적용한다. 최종 변제일까지 원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돼 채권단이 잔여 채무의 일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회사는 2029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파이낸스타워 매각 관련 사업계획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빌딩은 벨기에 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다.
채무를 전액 변제할 때까지 주주 배당은 중단한다. 이미 확정된 배당금은 예정대로 지급하고, 변제 기간 신규 유입 재원은 채무 상환에 우선 사용한다. 자산관리회사 제이알투자운용은 원리금 전액 변제와 배당 재개 때까지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
회사는 매 분기 자금 조달, 임대차 연장, 리파이낸싱과 변제 상황을 채권단에 보고하고 홈페이지에도 공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