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자치구 11곳에 도심 공공주택 1만8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023년 이후 멈췄던 신규 후보지 선정이 3년 만에 재개됐다.
국토교통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신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접수한 주민 제안 44곳을 대상으로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을 심의해 11곳을 확정했다.
2021년 도입된 도심복합사업은 조합 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을 생략하고 공공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용적률 상향 등으로 사업 속도를 높이며, 현재 전국 47곳에서 8만5000가구가 추진 중이다. 이번 후보지는 광진구 2곳과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 각 1곳이다. 역세권 고밀 개발이 6곳, 노후 주거지 정비형이 5곳이다.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3500가구)는 제도 도입 후 처음 착공한 사례로 연내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규모가 가장 큰 후보지는 양천구 목동 염창역 남측으로, 11만7900㎡ 부지에 4222가구가 계획됐다.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에는 9만3262㎡ 규모로 4040가구가 들어서며 6호선과 경의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강서구 화곡역 동측은 2335가구, 광진구 아차산역 동측은 1663가구 규모다. 서초구 이수역 동측(918가구)과 마포구 망원동 망원체육공원 인근(940가구)은 각 자치구의 첫 후보지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인근에도 935가구가 계획돼 사업 대상지가 한강 이남으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달 주민설명회를 열고 내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도권 추가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지 가운데서는 이달 서대문구 고은산 서측,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강북구 송중동 주민센터 주변, 은평구 녹번동 근린공원 일대, 영등포구 신길4구역 등 **5곳(1만1818가구)**을 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