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 낙동1터널 붕괴사고의 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조사하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 기간을 11월 20일까지 연장한다. 2027년 4월 부분 개통 이후에도 잔여 방재시설 공사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열차 운행 중 안전관리 방안을 추가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 조사 기간은 2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였으며, 약 한 달 반 늘어나 전체 조사 기간은 8개월에서 약 9개월 반으로 연장된다. 사고는 2020년 3월 18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피난연결통로 3번을 시공하던 중 낙동1터널에서 발생했다.
조사위는 2월 5일 착수회의 이후 전체회의 15회와 전문가 간담회 3회를 열었다. 시공기록을 검증하고 지반 개량영역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7개 지점을 시추 조사했다. 전체 개통에 필요한 피난연결통로 1·2번의 안전한 시공을 위한 대안 공법도 검토 중이다.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대체 방재시설은 3차원 구조해석과 피난성능 검증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방재시설 안전성 검증 용역은 다음 달까지 진행된다. 2027년 4월 부분 개통 일정이 정해지면서 남은 피난연결통로 등 방재시설 공사는 개통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석 조사위원장은 현장 시추와 방재 성능 검증 시뮬레이션 등 전문 조사·분석을 진행해 왔다며,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위해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