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주택 준공 실적이 30만가구로 최종 확정됐다. 잠정치보다 4만2000가구, 12.3% 줄어든 규모다. 인허가 실적은 잠정치를 웃돌았고 착공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준공은 확정 과정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처음 공표한 주택건설실적 확정치에 따르면, 2025년 준공 실적은 잠정치 34만2000가구에서 4만2000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 실적은 14만4000가구로 확정됐다. 잠정치 16만6000가구보다 2만2200가구 줄었다. 비수도권은 잠정치 17만7000가구에서 15만7000가구로 1만9800가구 감소했다.
인허가 실적은 잠정치보다 증가했다. 전국 확정치는 38만8000가구로 잠정치 38만가구보다 8500가구 늘었다. 수도권은 22만9000가구, 비수도권은 16만가구로 확정됐다.
착공 실적은 전국 27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6만7000가구, 비수도권은 10만5000가구였다. 전국과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잠정치와의 차이는 1000가구 미만이었다.
준공 실적이 인허가와 착공보다 크게 조정된 데 대해 국토부는 준공 집계 과정의 특성을 이유로 들었다. 준공은 임시사용승인과 최종승인 등을 거치며 편차가 생길 수 있고, 임시승인 물량을 준공 실적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변경 등으로 일부 물량이 중복 집계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장우철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준공의 경우 물량 증가·감소 요인이 있어 어느 정도는 더 상쇄되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감소 요인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해서 편차가 조금 컸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택건설실적은 매월 말 전월 실적을 잠정치로 먼저 공표해 왔다. 이에 따라 통계 발표 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의 사후 입력이나 세대 수 변경, 승인 취소 등은 기존 수치에 반영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통계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2025년 9월 국가데이터처의 승인을 받아 다음 해 9월 확정치를 공표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잠정치에 입력 지연분과 변경·정정 사항 등을 반영해 전년도 실적을 최종 확정하는 구조다.
장 정책관은 “2025년 10월부터 나오는 통계는 이런 문제가 해소됐다”며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아졌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