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6% 상승했다. 지난주 0.12%보다 상승폭이 커지며 88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는 0.18%에서 0.26%로, 수도권은 0.14%에서 0.20%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각각 0.01% 하락한 뒤 이번 주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0.35%), 서초구(-0.27%), 송파구(-0.21%)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22개 구는 상승했다. 중랑구는 신내·상봉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0.42%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성북구는 0.41%, 서대문구는 0.40% 상승했고 도봉구와 노원구도 각각 0.39%, 0.37% 올랐다.
경기 남부에서는 성남 분당구 상승률이 지난주 0.56%에서 이번 주 0.79%로 높아졌다. 이매·서현동 주요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군포시는 산본·금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72% 올랐고, 수원 영통구는 0.62%에서 0.69%로, 화성 동탄구는 0.33%에서 0.6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명시는 0.62%, 의왕시는 0.60%, 화성 병점구는 0.56%, 안양 동안구는 0.53%, 용인 기흥구는 0.52% 상승했다. 분당·산본·평촌 등 1기 신도시와 삼성전자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도 가격 강세가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달 7일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지했다. 수원과 화성 등 사업장 인근 주택시장에 추가 유동성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전주 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6%에서 0.18%로, 경기는 0.14%에서 0.19%로 올랐다. 세종은 전셋값 상승률이 0.11%에서 0.24%로 높아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에서 일부 하향 조정된 매물의 하락 거래가 있었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와 중소형 규모,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