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약 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남 지역이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9월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2033만원으로, 2025년 말의 1,894만 원보다 139만 원(7.3%)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9개월 동안 약 4726만원 상승한 셈이다.
시 단위로는 광명시가 16.2%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11.7%), 안양(11.3%), 용인(11.1%), 하남(10.9%), 화성(10.7%)도 10% 이상 상승했다. 의왕(9.9%)과 수원(8.6%)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한강 이북에서는 구리시(9.1%)가 유일하게 평균을 넘었다.
구 단위에서는 화성시 동탄구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3.3㎡당 매매가가 2396만원에서 2770만원으로 15.6% 올라 전용 84㎡ 기준 약 1억2716만원 상승했다. 용인 수지구(15.4%), 안양 동안구(12.6%), 성남 중원구(12.0%)·분당구(11.7%)·수정구(11.4%), 수원 팔달구(10.7%)·영통구(10.2%)가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경기 남부의 상승 배경으로 강남 접근성과 일자리, 반도체 클러스터를 꼽았다. 경기 남부 주요 지역에서는 이달 신규 분양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 ‘아크메르 동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동 1808가구(전용 84188㎡) 규모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은 이달 각각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 상신리의 ‘화성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와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옛 홈플러스 부지의 ‘아르뮤제자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남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신안산선 연장(예정) 및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소개됐다. 아르뮤제자이는 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발 KTX(초지역)는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시운전 중이고 GTX-C 노선(상록수역)은 최근 본착공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