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을 이유로 집값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집값이 안정되면 지금 바로 집을 사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경우 사퇴하라는 지적에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30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은 정부 기조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발언을 두고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요 억제보다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한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사장은 LH 부채가 주택 공급 확대 과정에서 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부채 증가 지적에는 상당 부분이 보편형 임대라고 답했으며, LH 조직의 인력 충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수도권 8만 6000가구를 포함해 전국 9만 6000가구의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공택지 직접 시행을 확대하고 서울 서리풀과 태릉 등에서 인허가·보상·철거 절차를 병행해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착공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11월이나 12월 중 착공할 물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