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주거안정플랜의 초기에는 분양 물량을 늘려 주택 매수 수요를 흡수하고, 장기적으로 보편형 임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2∼3년간 예정된 분양 물량은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9월 30일 경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매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당분간 분양을 많이 할 계획이라며, 보편형 임대는 장기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2030년까지 119만가구를 공급하는 주거안정플랜 가운데 공공분양은 24만가구이며 나머지는 임대 물량이다.
신도시에서는 향후 3년간 10만호 가까이 분양될 예정이며, 2028년에는 3만호 이상 공급된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그는 이는 1기 신도시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이라며, 국토교통부와도 현재는 분양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보편형 임대는 분양 물량을 먼저 공급한 뒤 본격화할 계획이다.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주택 공급에는 설계와 건설 기간에 따른 시차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대출 한도가 주택가격 15억원 이하 6억원, 15억∼25억원 4억원, 25억원 초과 2억원이며,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생애최초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적으로 주택을 사는 사례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 전문가들이 집값의 하향 안정이나 일부 지역의 급락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기보다 일정한 대출 규제로 완만하게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 규제 강화와 관련해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사전 논의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5만호 착공 목표는 대부분 인허가 단계에 들어가 있으며, 인허가가 가을에 집중되는 만큼 12월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리풀 등 일부 지역의 보상 심의 과정에 우려가 있지만, 전체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