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8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재생에너지-그리드 변동 대응 수전해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칼라인(ALK)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랜트를 구축해 실증하는 국책 과제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제작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ALK 방식과 전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PEM 방식을 함께 활용해, 풍력발전량이 불규칙하게 바뀌어도 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을 주관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대학교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플랜트 설계와 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연구진은 수전해·전기·수소 정제 설비를 하나의 플랜트로 통합 설계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전력계통 상황에 맞춰 설비를 운영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제주 5㎿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이번 과제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규모 수소 생산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