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역사와 지하상가, 대심도 자동차 전용도로의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D 디지털 지도와 유관기관 통합 정보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지난 1일 공포했으며, 조례는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3D 지도·통합 정보체계 구축
조례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 역사와 지하상가, 지하 20m 이상에 설치된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를 관리 대상으로 규정했다. 서울시는 예산 범위에서 이들 시설의 구조와 소방시설 정보를 담은 3D 지도를 제작할 수 있다. 시설 관리자와 소방 등 화재 대응 기관을 연결하는 통합 정보체계도 구축한다.
시설 소유자와 관리자 등 관계인은 지도와 정보체계 구축에 필요한 시설물 구조도면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하공간의 밀폐된 구조와 복잡한 통로로 인해 화재 때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질 수 있고, 제한된 진입로와 긴 피난거리로 대응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했다.
대응계획과 현장훈련
서울시는 별도의 대규모 지하공간 화재 예방·대응계획을 수립한다. 계획에는 시설별 위치와 용도, 소방시설 설치·관리 현황, 화재 예방·대응 방안, 시민 홍보·교육, 시설 관리자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훈련이 포함된다. 필요할 경우 계획을 보완하거나 갱신한다.
서울시는 지하공간 관리자와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초기대응 훈련과 소방대의 화재진압·대응 훈련도 실시한다. 시설 관계자와 관련 기관은 훈련에 협조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3D 화재지도를 마련해 사고를 예방하고, 위기 때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