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착공을 한 달 앞두고 설계 컨소시엄의 핵심 매립 공법 검증이 사실상 실패했지만, 국토교통부는 기본설계안을 승인했다. 총사업비 10조7000억원 규모인 사업에서 부실 시공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기본설계의 핵심 공법인 해상 연직배수(PBD) 시험시공을 했다. 시험 결과 전체 물량의 11%에서 배수재가 구부러지거나 제대로 관입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됐다.
해상 PBD는 연약지반에 플라스틱 배수재를 꽂아 물을 빼내고 지반을 단단하게 다지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문제를 알고도 지난달 중순 대우건설이 제출한 기본설계안을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