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조망 여건에 따라 같은 생활권 아파트의 시세가 달라지고, 일부 지역에서는 호수 조망 단지가 역세권 단지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앞의 ‘동탄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호수 조망이 가능한 103동의 최근 1개월 시세가 평당 3752만 원 수준이다. 호수와 다소 떨어진 ‘동탄2신도시 더레이크’는 평당 3373만 원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세병호와 인접해 조망이 좋은 ‘에코시티더샵 4차’ 분양권 호가가 평당 2500만 원 선이며, ‘에코시티데시앙 14블록’은 약 1985만 원이다. 세병호와 거리가 있어 조망이 제한적인 ‘에코시티데시앙 5블록’과 ‘에코시티데시앙2차 7블록’은 각각 약 1735만 원, 1714만 원의 시세를 보인다.
광교신도시의 호수 조망 단지인 ‘광교중흥S클래스’는 평당 5462만 원 수준이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인 역세권 대단지 ‘e편한세상광교’의 평당가는 4793만 원으로 집계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같은 호수 생활권에서도 시야가 가리지 않고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호수 조망 단지 신규 분양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천안라크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90가구 규모다. 성성호수공원 중심의 성성·업성·부대·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성성생활권에 들어선다. 전용 84㎡ 일부 타입은 성성호수를 전면 조망할 수 있고, 전용 118㎡는 모든 세대가 남서향으로 배치돼 호수공원을 조망하도록 설계됐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이달 ‘옥정중앙역 디에트르Ⅱ’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동쪽에 옥정호수공원이 있으며, 전체 동을 공원 방향 위주로 배치해 일부 호실에서 호수를 볼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