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외 철도사업 발주기관 관계자에게 한국의 철도정책과 기술을 소개하는 제9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생 환영식은 30일 열린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공무원 등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에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26개국 23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몽골·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16개국에서 71명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5개국 32명이 선발됐다.
12개월간 진행되는 교육에는 철도경영과 정책, 철도차량·신호시스템, 철도안전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교육생들은 관제센터를 둘러보고 고속철도를 타거나 국내 철도기관을 방문하는 등 한국 철도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갖는다.
연수생들은 자국의 최신 철도정책과 사업 동향을 공유하고 해외 발주기관을 연결하는 등 해외 철도사업 수주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국 대부분은 철도 인프라 확충 수요가 높은 국가로, 국토부는 이번 과정이 K-철도의 브랜드 가치와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연수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가 K-철도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 발주기관 담당자들과 철도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기업의 해외 철도사업 진출과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기준 지난해 말 해외 철도사업 누적 수주액은 5,224억 원으로,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