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생산시설과 천연가스 설비 등 대규모 투자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보다 27% 이상 늘었다. 계약액은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수준의 97% 선까지 회복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8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2분기 최고액이었던 2022년의 82조8000억원과 비교해 97.8% 수준이다.
공공부문 계약액은 천연가스 설비와 에너지 발전소, 공공주택 사업 등의 영향으로 21조3000억원을 기록해 22.4% 늘었다. 민간부문은 반도체 생산시설과 주택, 상업용 건축사업 등에 힘입어 29.1% 증가한 5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이 전년 동기보다 57.5% 늘어난 25조5000억원, 건축은 17.0% 증가한 55조3000억원이었다.
토목 가운데 순수토목은 26.6% 증가한 12조6000억원이었다. 산업설비는 128.4% 늘어난 12조1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컸고, 조경은 14.9% 감소한 8000억원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58.0% 증가한 44조7000억원이었다. 반면 51∼100위 기업은 18.0% 감소한 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01∼300위 기업은 3.5% 증가한 4조9000억원, 301∼1000위는 4.7% 증가한 5조7000억원, 그 외 기업은 8.2% 증가한 21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최상위 기업과 그 아래 규모 기업 간 차이가 나타났다.
현장 소재지를 기준으로는 수도권 계약액이 27.8% 증가한 43조6000억원, 비수도권이 26.7% 늘어난 37조2000억원이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25.9% 증가한 50조1000억원, 비수도권이 30.3% 늘어난 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