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가 삼표글로벌랜드마크(SGL)로 개발된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최고 81층 주거동과 53층 업무복합동을 조성하며, 업무·숙박시설과 공공 공간을 함께 확충한다.
40년 넘게 레미콘 공장이 가동됐던 부지는 2022년 철거됐다. 약 2만8000㎡ 규모로, 산업시설이 있던 땅에 새로운 도시 기능을 담는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 7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공동주택 403가구와 오피스텔 61실, 호텔 130실, 업무·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착공 목표는 내년이다.
개발과 함께 주변 교통·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약 6081억원 규모 공공기여로 동부간선도로 용비교 램프와 성수대교 북단 직결 램프를 설치하고, 약 5만3000㎡ 규모 서울시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서울숲·한강·응봉산을 잇는 보행녹지축도 마련할 계획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2025년 성수의 외국인 방문 증가율은 82%로 서울 주요 상권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남은 24%, 명동은 11%, 홍대는 9%였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기준 성수2가3동 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 2만2000여명에서 지난해 222만8000여명으로 늘었다.
CBRE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수 가두상권 임대료는 1년 새 14% 올랐고 공실률은 3.4%였다. 강남 임대료 상승률은 9%, 명동은 7%였다.
기업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는 2022년 본사를 성수로 옮겼고, 크래프톤은 옛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연면적 약 21만8000㎡ 규모 신사옥을 짓고 있다. G마켓 본사와 현대오토에버 일부 사업부의 성수 이전도 확정됐다. 성수(SBD)는 도심(CBD)·강남(GBD)·여의도(YBD)에 이은 ‘제4 업무지구’로 불리고 있다.
삼표 부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걸어서 21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9분 거리에 있다. 약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