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넉 달 만에 꺾인 가운데 인천 부동산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한 달 새 7포인트 넘게 내렸지만 인천은 하락폭이 0.5포인트에 그쳤다.
국토연구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서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2.5로, 전월 139.9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 인천은 전월 114.0에서 113.5로 0.5포인트 낮아졌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은 4.2포인트 하락했지만 인천은 0.4포인트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는 올해 1~7월 1만836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575건과 비교해 약 10.8% 늘어난 수치다.
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올해 8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전용 59㎡는 5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신고가 5억5000만원보다 5개월 사이 2500만원 올랐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36㎡, 1949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10월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84·92·93㎡ 1110가구로 구성된다.
유림E&C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서 ‘숭의역 노르웨이숲 더 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0층, 아파트 3개 동으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 69㎡·84㎡ 32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108실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집값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 등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은 매수심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량과 신고가 거래도 늘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