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후 12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조합원 분양신청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2026년 9월 16일 북가좌6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계획 등을 구체화한 뒤 2025년 11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2026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계획에는 불광천과 연계한 공원 및 보행공간 조성 방안이 담겼다. 단지와 불광천 사이에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을 만들고,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도 확보한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성을 높이고 단지 안팎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개방형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은 불광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한다. 북가좌6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건축물 배치와 높이, 형태 등에 유연한 설계를 적용할 수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12년을 기다려 온 주민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절차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바탕으로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10만4,656㎡다. 사업시행계획에는 용적률 약 250%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16개 동 총 1,95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단지에서는 경의중앙선·공항철도·지하철 6호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지하철 6호선 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불광천과 북가좌초등학교도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