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내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에 임대주택을 매년 14만 가구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30년까지 공적주택 총 119만 가구를 수도권에 배정하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공급 유형은 건설형·매입형·전세형이다.
LH는 올해 총 7만5천 가구 공급을 목표로 하며, 건설임대 1만1천669가구와 매입임대 2만6천 가구가 포함된다. 건설임대는 4분기 과천지식정보타운 S-12(1천424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 A-1(609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LH 임대주택 재고는 올해 8월 기준 15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의 1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 195만 가구의 77%다. LH는 임대주택 거주 인원을 약 266만명으로 집계했으며, 전체 인구 약 5천161만명의 5.1%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LH는 수도권 임대주택 입주 가구의 주거비 절감 효과를 연간 486만원가량, 전국 기준으로는 연간 약 392만원으로 추산했다. 전체 임대 가구 기준 연간 약 5조1천억원을 절감하는 규모다. 입주자의 평균 거주기간은 7.3년으로 전국 일반 임차 가구 평균 3.6년보다 길었다. 여성가구는 49.4%, 1인 가구는 42.8%를 차지했다. 소득 10분위 중 1∼4분위가 약 70%이며, 수급자 가구 비중은 38.5%다.
이성훈 LH 사장은 임대주택을 토대로 여성·청년 등에게 주거 안전망을 지속해서 제공하고, 우수입지에 보편형 임대주택을 도입하는 등 공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