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털랜드가 오크우드 여의도 파크 서울 매각을 추진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속에 호텔 자산 거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캐피털랜드는 인수 1년여 만에 매각에 나섰다.
캐피털랜드는 CBRE코리아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호텔은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있으며, 161실 규모다. 과거 부지에는 호텔 더 디자이너스 여의도가 있었다.
건영은 2021년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고, 2022년 말 더코노셔 레지던스 호텔이 준공됐다. 캐피털랜드는 지난해 9월 이 호텔을 73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여의도 파크 호텔로 이름을 바꿨고, 올해 5월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도입해 오크우드 여의도 파크 서울로 리브랜딩했다. 취사와 세탁이 가능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중장기 체류객을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연내 매각이 성사되면 캐피털랜드는 인수 마무리 시점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자산을 처분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방한 관광 동향 자료에서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소비도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8.5% 증가했다.
호텔 거래도 이어졌다. 올해 9월 거래된 보코 서울 명동 호텔은 3680억원에 거래됐다. 2023년 말 그래비티자산운용의 인수가인 2280억원보다 60%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이 거래됐고, 올해 상반기에는 오라카이 대학로와 나인트리 동대문 등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호텔 거래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