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혼잡 시간대를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용 금액의 최소 절반을 돌려주는 ‘모두의카드 시차시간 인센티브’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반면 대중교통 이용액이 기준을 넘으면 초과분을 환급하는 정액형 혜택 확대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 이용분까지만 적용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시차시간 인센티브를 올해 말까지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두의카드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지출액의 20~53.3%를 환급하는 교통카드다.
정부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는 한편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차시간 이용자에게 환급률을 30%포인트 더 적용해 왔다. 추가 환급 시간은 오전 5시30분6시30분, 오전 910시, 오후 45시, 오후 78시로 하루 4시간이다.
시차시간 이용 시 환급률은 일반 국민 50%, 청년·2자녀 가구·65세 이상 어르신 60%, 3자녀 이상 가구 80%, 저소득층 83.3%다. 그 외 시간대에는 각각 20%, 30%, 50%, 53.3%를 환급받는다.
정액형 환급의 기준금액을 절반으로 낮춘 ‘반값 모두의카드’ 혜택은 이달 이용분까지만 적용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카드사는 홈페이지와 앱, 카드사 알림 등을 통해 제도 전환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혜택 확대 후 모두의카드 이용자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2만700원에서 4만1300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환급액 1만6500원과 비교하면 약 2.5배다. 환급 혜택을 받는 이용자는 확대 전 283만명에서 이후 346만명으로 63만명(22.3%) 증가했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지난 6개월 동안 시행한 모두의카드 혜택 확대 조치로 고유가 상황에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간대별 수요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