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의 노후도는 준공 연도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자동화 설비 수용 능력과 현대적 물류 운영 효율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물류창고 현황을 파악할 때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시설의 비중을 별도로 제시한 바 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전국 물류센터 표본을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 시설의 분포와 대형 바닥면적 확보 가능성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김포·안성·이천·화성에는 2020년 이후 대규모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신축이면서 대형 바닥면적을 갖춘 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파주·고양·용인·광주에는 서울 접근성이 좋지만 과거 유통창고 시절에 공급된 소형·노후 자산이 적지 않았다. 국가 주도로 물류시설이 집적된 군포는 규모가 큰 편인 동시에 노후도도 높았다. 물류센터의 경쟁력은 단순한 준공 연도가 아니라 자동화 설비 수용 능력과 물류 운영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