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대우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2일 공식 취임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데이터센터·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 분야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 대표를 선임한 뒤 을지로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고 5일 전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축사에서 임직원이 힘을 합쳐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을 모든 업무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산업·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 방향으로 ‘써밋(SUMMIT)·투게더(TOGETHER)·챌린지(CHALLENGE)’를 제시했다. ‘SUMMIT’은 기본과 내실을 토대로 정상에 도전한다는 방향이다.
사업 수주부터 준공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고 안전·품질·원가·공정 등 기본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양질의 사업을 선별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매출채권 회수와 재무건전성 개선에 힘써 기술·인재·미래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TOGETHER’에 대해서는 현장과 본사, 본부 간 소통을 늘리고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노동조합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현장과 직원들의 제안을 듣고, 안전한 일터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CHALLENGE’는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과 사업에 도전한다는 방향이다. 진행 중인 사업의 품질과 기술력을 높이고 해외 거점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AI 인프라·데이터센터·로보틱스 분야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필요하면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새로운 미래는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과 실행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잘하는 분야는 강화하고 경험하지 않은 영역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서로의 힘을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미래에 과감히 도전하자”며 “저부터 앞장서겠다. 함께 정상으로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말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만나 건설·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