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소속·산하기관이 해마다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지만, AI를 활용한 공격인지는 대부분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관련 기관들은 AI 공격 여부를 확인할 시스템이 없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에는 올들어 7월까지 11만6908건의 사이버공격이 시도됐다.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년간 공격 시도는 151만8607건이었다.
기관별 탐지 건수에는 차이가 있었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간 39만4830건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1년부터 올해 9월까지 1625건을 파악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탐지한 공격 시도가 9건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관은 해킹과 정보유출 시도 등을 사전에 차단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AI 활용 사이버공격 현황을 묻는 질의에 ‘0건’이라고 답했다. AI 공격 여부를 판별할 시스템이 없어 통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기관별 탐지 건수 차이가 공격이 적어서가 아니라 보안체계가 허술해 공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교통 공공기관이 AI 기반 탐지·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