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2026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선정 심의를 통해 전국에서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선부지와 교량 하부 등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를 지역 여건과 부지 특성에 맞게 활용해 주민 편의 공간을 만들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공단은 지난 6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심의위원회는 사업 계획의 적정성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사업은 경주시의 금장낙안 도시생태숲 조성, 기장군의 기장 오션블루레일 구축, 포항시의 무궁화동산 조성관리, 화순군의 화순 철길숲 조성이다. 영천시는 신녕역 폐철도 탄소저감 도시숲 조성과 금호읍 황정리 실외정원 조성 사업에 선정됐으며, 진주시는 내동 참 이야기길 조성, 하동군은 하동 폐철도 생태철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말부터 총 578억원을 투입해 32만2000㎡ 규모의 철도 유휴부지에 녹지공간과 실외 정원, 문화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공단은 기부채납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가 철도 유휴부지를 최대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진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수송 역할을 마친 유휴부지가 지역에 필요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5년부터 매년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공모해 지금까지 49개 지자체와 81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유휴부지를 주민 편의 증진과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공단은 전국 철도망을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생산 기지로 바꾸는 ‘미래 철도혁신 플랫폼 도약 마스터플랜’(신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도 본격 추진해 유휴부지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